인디안밥

인디안밥 와와와와와 빡 - 게임에서 자주 쓰던 이 벌칙 기억나시죠?ㅎㅎ

오늘 얘기할 주제는 게임할 때의 벌칙 인디안밥얘기는 아니구요.

저번 포스팅까지는 주로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는 감자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 옥수수 과자를 얘기해볼까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스낵은 언제나 농심에서 나온 옥수수 과자계의 맞형이자 전통의 강호

인디안밥

입니다.

 

포장지도 귀여운 인디안이 눈에 띄네요.ㅋㅋ예전에 인디안밥 봉지는 빨간색이었는데 노란색으로 바뀌었어요.

 

인디안밥을 맛있게 먹는 저만의 스타일을 공개합니다. 다분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대부분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
1.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밥 그릇에 붓는다.(일전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 포스팅 아래 참고하세요.)
2. 밥 그릇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2/3정도 붓고 인디안밥을 탈탈탈 우유위에 털어 넣는다.
3. 숟가락으로 쓱쓱 비비면서 인디안밥을 우유에 담궈준다.
4. 5분정도 그대로 둔다.
5. 우유에 약간 흐물흐물해진 인디안밥과 덜 흐물흐물해진 인디안밥을 함께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6. 역시나 우유에 말아먹는 인디안밥은 맛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맛있게 먹는다.
7. 건더기를 다 먹고나서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남아있는 우유를 마셔준다. 물론 기름이 우유위에 둥둥뜨는게 보이지만, 맛있기 때문에 그냥 다 마셔준다.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인디안밥은 요즘같이 씨리얼들이 많이 없던 시절 옥수수 씨리얼계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어요.

과자 봉지 뒷면에 보면 인디안밥 제조과정을 재밌게 적어놨네요.

신선한 옥수수알을 삶고 잘 삶아진 옥수수를 한알한알 누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알한알 건조시켜서 튀긴다고 하네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맛있나봐요.ㅋㅋ 

우유에 인디안밥 한봉지 말아먹으면 정말 배가 불렀던 시절이 생각나요.

밥은 안먹고 인디안밥 먹는다고 엄마한테 혼난적도 있습니다.

저의 유년시절은 인디안밥이 참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었어요.ㅋㅋㅋ

 

요즘 비싼 씨리얼보다는 약간 싼 맛이 날 수도 있지만,

역시나 시대를 앞서갔던,

그리고 지금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옥수수 과자계의 절대강자,

오늘은 우유와 함께 엄마가 주시던

인디안밥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