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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 하얀전쟁

생생(生生)건강통신 2022. 1.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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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 하얀전쟁
시작해보겠습니다.

영화<하얀전쟁>에서 변진수 일병은 베트남 전쟁에서 귀국후 여러가지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는 전학생들의 시위장에서 들려오는 최루탄 터지는 소리에 “베트콩이에요”하면서 도로 한복판에 엎드린다.
심지어 교회 종소리마저 포탄 소리로 착각하고 천둥소리만 들어도 몸을 웅크리고 침대 밑에 숨는다.

영화<하얀전쟁>전쟁이 끝난 후 사회로 돌아온 참전 병사가

정신적인 충격을 이기지 못해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 하얀전쟁

라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외상으로 여겨질만큼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수반되는 정신 장애를 말한다.
외상이란 원래 외부로부터 얻은 상처를 뜻하는데, 정신병리학에서는 심리적, 정신적인 상처를 의미한다.
전쟁이나 자동차 사고, 강간, 화재, 자연재해 등 끔찍한 사건이나 사고를 경험 또는 목격하는 경우 발병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쟁 경험이 외상이 된 경우를 ‘전쟁후 증후군’이라 부른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에겐 심인성 기억상실이 일어나기도 한다.

영화<하얀전쟁> 주인공 변진수는 자신의 동료 전우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계속 어디냐고 묻는다거나,

죽은 동료룰 만나러 간다며 길을 나서는 행동은,

기억상실을 통해 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충격을 회피하려는 심리기저로 해석된다.

'전쟁후 증후군' 환자들에게 치료란,

환자들이 외상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거나 있었던 사건을 없었던 일로 여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경험을 통합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을 말한다.

영화속에 자주 등장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현대 물질 문명이 인간의 정신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이고,

현대를 사는 우리는 ‘도시’라는 전쟁터에 내던져진 위태로운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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