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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술 과정

by 스티브의 치아 상식 2024. 9. 7.

오늘은 치과의사 스티브의 생생치아통신에서는 많은 환자분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왜 긴장을 하는지, 이런 임플란트 1차 수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술 후 주의사항은 무엇이며 임플란트 2차 수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긴장되는 임플란트 수술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말할 때 보통 '임플란트 수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소리도 크게 나고 피도 나므로, 임플란트 수술은 일종의 ‘관혈적 수술’이라고 합니다. 관혈적이라는 말의 뜻은 ‘피가 난다’라고 쉽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긴장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데, 특히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서는 수술이라는 단어때문에 더 무섭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임플란트 수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각 과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다 읽으신다면 임플란트 수술의 각 과에 대해서 잘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임플란트 1차 수술
임플란트 1차 수술


임플란트 수술의 구체적 과정 

임플란트 수술의 구체적 과정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수술 동의서 서명 및 마취가 이루어집니다. 모든 수술은 사전에 주의사항 안내를 듣고 수술동의서에 환자 본인이 서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술이 통증을 동반하게 되므로 원활한 수술 진행을 위해  수술 중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마취를 하게 됩니다. 임플란트 수술도 마찬가지로 수술에 대한 주의 사항을 듣고 서명을 하고 마취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수면 마취에 대한 인프라를 갖춘 치과는 상황에 따라 수면 마취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모든 수술이 수면 마취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수면 마취를 시행할 때도 있고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두 번째, 구강내외 소독을 하게 됩니다. 마취 후 본격적인 수술을 들어가기 전, 세균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가글액으로 구강내부를 소독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강외부는 소독약을 바릅니다. 모든 수술은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술 부위, 임플란트 수술 부위는 구강내외이므로 이렇게 철저히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세 번째,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 식립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몸에서 뼈는 경조직, 그 이외의 근육 및 피부 등 뼈를 덮고 있는 것은 연조직이라 합니다. 사람의 구강 내에서는 치아 및 잇몸뼈를 경조직, 잇몸살을 연조직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잇몸뼈를 ‘치조골’이라고 합니다. 잇몸살인 연조직을 수술용 칼로 절개해서 치조골이 드러나도록 한 후, 임플란트 전용드릴 여러 개를 반지름이 작은 것부터 큰 것 순서대로 사용해서 치조골에 구멍을 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낸 구멍의 크기에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한 후, 치조골에 임플란트를 식립 하게 됩니다.
 
식립 된 임플란트의 위치 확인을 위해 수술 중간에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립 된 임플란트 위에 나사를 꼽아줍니다. 참고로 나사는 영어로 커버 스크루(=cover screw)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절개한 잇몸을 수술용 실로 꿰메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 후, 열어 젖혀놓은 잇몸을 수술용 실로 꿰매어 닫아 주어야 합니다. 잇몸을 잘 꿰매야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이 잘 치유되고, 나중에 보철물을 위에 올릴 때도 자연스러운 모양의 보철물이 제작될 수 있습니다. 꿰매어 놓은 수술용 실밥은 보통 1~2주 후에 풀게 됩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임플란트 수술은 마무리가 되고, 이 과정을 보통 임플란트 1차 수술이라고 합니다. 임플란트 1차 수술 시간은 임플란트 수술의 난이도나 식립하는 임플란트의 개수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임플란트 1차 수술 후 주의사항 및 임플란트 2차 수술

모든 수술은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수술 부위를 냉각팩으로 찜질을 해주면서 붓기룰 가라앉히고, 소독약으로 입안을 헹구고, 조제된 약을 잘 복용하는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 및 심한 운동은 하면 안 되고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 2-3개월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임플란트 2차 수술’이라는 것을 진행하게 되는데, 임플란트 1차 수술 시 위에 꼽아 높은 나사를 풀어내고 은색 단추같이 생긴 것을 나사를 풀어낸 자리에 꼽아줍니다. 은색 단추 같은 것을 전문 용어로 '힐링 어버트먼트(=healing abutment)'라고 부릅니다. 임플란트 2차 수술에 대해서는 향후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황이란 임플란트가 치조골에 단단하게 박혀서 고정된 상태가 높고 향후 고정된 상태에 문제의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는 경우 1, 2차 임플란트 수술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는 1차 수술시에 사용하는 커버 스크루를 사용하지 않고, 임플란트 식립 후 바로 힐링 어버트먼트를 임플란트 위에 꼽아줍니다.

이상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왜 긴장을 하는지, 임플란트 1차 수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술 후 주의사항은 무엇이며 임플란트 2차 수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면서, 치과의사 스티브의 생생치아통신 다음에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