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과의사 스티브의 생생치아통신에서 윗니가 빠져서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시행하는 '상악동 거상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상악동 거상술을 알기 위해서는 상악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구체적인 상악동 거상술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상악동 거상술 후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악동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입속인 구강은 상악과 하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악은 윗턱, 하악은 아래턱을 뜻합니다. 상악에는 윗니들이 있고 하악에는 아랫니들이 있습니다. 상악에서 윗니들이 있는 곳의 더 위쪽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뼈가 없고 공기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다른 신체 기관들과의 위치적 관계를 고려한 상악동의 위치는, 얼굴에서 코의 양 옆쪽 광대뼈라고 불리는 쪽에 있음과 동시에 양쪽 눈 아래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상악동은 '상악동막'이라는 것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다른 해부학적 구조물과 구분이 됩니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인 잇몸뼈에 티타늄 나사를 식립하는 것인데, 상악의 어금니 부분에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경우에는 항상 상악동이라는 구조물을 고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악동은 뼈가 없는 공간이므로 이 부분에서는 임플란트와 뼈가 붙는 골유착 과정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상악동막이라는 것을 위로 들어 올려서, 치조골과 상악동막 사이에 골이식재를 넣어서 임플란트가 상악동막을 찢지 않도록 해줌과 동시에 골이식재와 붙을 수 있도록 '상악동 거상술'을 하게 됩니다.
상악동 거상술 과정
윗턱인 상악의 구조를 보면 상악동이라는 공간 아래에 치조골인 잇몸뼈가 있고, 치조골에 치아가 꽂혀있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상악 어금니의 상태가 좋지 않아 치조골이 많이 없는 경우, 치조골의 폭과 높이가 임플란트를 식립 하기에 부족한 치조골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그냥 심으면 상악동막이 찢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감염이 되면서 임플란트 수술이 실패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상악동 거상술’이라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에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상악동이라는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상악동막’입니다. 가운데 그림처럼 상악동막을 위로 들어 올리는데, 이렇게 들어올리는 것을 '거상'이라고 합니다.
상악동막이 거상되면 치조골과 상악동막 사이는 비어있는 공간이 되는데, 이 공간을 골이식재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인공치근인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 하는 경우도 있고, 골이식재와 주변의 뼈가 잘 결합되도록 약 4~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악동 거상술후 주의사항
상악에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식립을 위해서, 상악동막을 들어 올리고 뼈이식재를 넣고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전체 과정인 ‘상악동 거상술’은 치의학에서는 꽤 까다로운 수술에 속합니다. 사람마다 상악동의 형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상악동막을 거상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치조골의 양이 부족한 경우는 임플란트가 골유착 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악동 거상술을 받으면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골유착 과정을 위해서 아래의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첫번째, 코를 세게 풀거나 들이마시면 안 됩니다. 이는 상악동에 압력이 가해져서 거상 된 상악동믹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두 번째, 빨대로 음식을 빨거나 밖으로 침을 계속 뱉어내시면 안 됩니다. 이는 치아를 발치했을 때도 지켜야 하는 동일한 주의 사항인데, 구강 내 압력이 가해져서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고 지혈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음주와 흡연도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흡연은 임플란트와 뼈랑 결합되는 골유착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통증은 약 1~2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상악동 거상술 방법에 따라 얼굴이 많이 부을 수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붓기가 거의 다 빠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상으로 상악동의 해부학적 위치 및 상악동 거상술 과정과 주의 사항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면서, 치과의사 스티브의 생생치아통신 다음에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