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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 번 치아 스켈링 꼭 받기

by 스티브의 치아 상식 2024. 8. 28.

오늘은 치과의사 스티브의 생생치아통신에서 치과에서 많이 하는 치료 중 하나인 치아 스케일링이 무엇인지, 왜 일 년에 한 번 받아야 하는지, 스케일링 후 불편한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아 스케일링 필요성

치아 스케일링이라는 단어는 한 번씩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치과를 가야 된다고 생각하면 두려움부터 먼저 느낀다고 하시지만, 우리가 음식을 잘 씹어 먹고 건강하게 살려면 어쩔 수없이 치과에 가서 치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치아를 나무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먼저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일차적으로 나무가 심겨있는 토양이 좋아야 합니다. 치아도 나무와 마찬가지로, 치아가 심겨있는 잇몸이 좋아야 건강하게 치아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잇몸은 경조직인 ‘뼈’와  뼈를 덮고 있는 연조직인 ‘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잇몸을 위해서는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인 '치아 스케일링 일 년에 한 번 꼭 받기'를 실천하셔야 합니다.

 

치아 스케일링이란 무엇인가

치아 스케일링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잇몸 치료'라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용어부터 말씀드리면 치아머리는 한자로 '치관'이라고 부르며, 치아뿌리는 '치근'이라고 부릅니다. 

치아 스케일링
치아 스케일링

위의 그림을 보면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지 않는 부분, 즉 치아가 보이는 부분은 치아머리인 '치관'이고,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부분인 치아가 보이지 않는 부분은 치아뿌리인 '치근'입니다. 스케일링이란, 치아가 보이는 부분인 치관을 포함해서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부분 중 얕은 부분까지인 치아 뿌리의 일부 윗부분 표면에 붙어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기구인 스케일러를 보통 이용합니다.

 

잇몸치료는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부분까지 있는 치석을 초음파 스케일러보다 얇은 기구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잇몸 치료를 받고 나면 잇몸에 생긴 염증이나 부기가 가라앉고, 양치질시 피가 났다면 피나는 것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멈추게 됩니다.

 

치아 스켈링 후 불편한 점들 및 건강 보험 적용

간혹 스케일링을 받고 너무 시려서 오랫동안 찬물도 먹지 못하고 힘들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부분은 치아 뿌리와 가깝고, 치아 뿌리는 내부에 신경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부분에 붙어있던 치태나 치석이 떨어져 나가면, 치아 뿌리 내부의 신경과 치아 외부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치아가 시리고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추운 겨울에 우리가 코트를 입고 있다가 벗게 되면, 코트를 입고 있을 때보다 우리 몸의 표면과 차가운 공기가 가까워지는 것이므로 춥다고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계속 시린 증상이 지속되면 이미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기에 다른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 보이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 틈이 생겨서 보기가 좋지 않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부분에 있던 치태와 치석이 제거되는데, 치태와 치석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잠시동안 비게 되면서 염증이 가라앉고 부기도 빠지며 잇몸의 연조직이 원래의 건강한 상태인 위치로 옮겨지면서 치아 뿌리가 살짝 드러날 수도 있고, 치아와 치아 사이의 경우는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던 잇몸의 연조직이 위치를 옮기면서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치아와 잇몸이 건강하게 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잠깐 외관상을 위해서 치태와 치석을 계속 쌓아두면 결국은 잇몸이 붓고 치아가 흔들리고 발치까지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 싫다고 더러운 치태와 치석으로 입안을 쌓아놓으면 결국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거나, 치아와 치아사이 틈은 그 공간을 메울 수 있는 치료가 따로 있습니다. 

 

치아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 되면 일 년에 한 번 스케일링 비용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 년이라는 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뜻합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12월 말이 되면 다음 해가 되기 전에 사람들이 치과에 스케일링을 받으러 많이 옵니다.

이상으로 치아 스케일링이 무엇인지, 왜 일 년에 한 번 받아야 하는지, 스케일링 후 불편한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면서 치과의사 스티브의 생생치아통신 다음에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